딸아이를 위해 자작나무 합판으로 키 낮은 책꽂이를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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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엄마는 제게 뭘 만들어 달란 얘길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딸아이 키에 맞는 책꽂이를 만들어 달라네요.

그것도 2개 씩이나... ㅋ

 

생각해 보니, 책꽂이란게 바닥에서 천정까지 올라가는게 태반이네요. ㅎ

 

뭐 어려울게 있겠습니까 ?

시간이 없어서 힘든게지....

 

 

바로 구글링으로 챚꽂이 디자인 등을 검색하고

베끼기 들어갑니다. 후훗 ~~~

 

 

스케치업으로 대략적인 형태를 잡아 봤습니다.

 

 

제 전공(?)인 못이나 피스를 박지 않고

끼워 맞춤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CNC가공이니 홈 파는것도 쉬운지라 요리 저리 잘 맞춰서 설계한 형태입니다.

 

 

 

 

자작나무 합판 책꽂이

 

 

 

 

키 낮은 책꽂이인지라,

딸아이 키에 맞춰 편하게 꼽고 뺄 수 있게 각 층마다 기울기를 줬습니다.

 

 

자작나무 합판 책꽂이

 

 

 

 

완성형태는 이런 모양입니다. ^^

 

 

 

 

 

 

마침 사무실에

식탁의자를 만들고 난 자투리 24T 자작합판이 있어서

아주 알뜰하게 재단에 들어 갑니다.

 

지금 엔드밀이 지나가고 있는 자리 옆의 길다란 마름모 형태의 판재는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사용 할 모니터받침대로 써 먹었습니다. ㅎㅎ

 

 

https://richnam.com/478

정말 후다닥 완성한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든 모니터거치대 (모니터 받침대)

아주 순식간에 새로운 직장을 얻어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 무척 기쁜 일이죠 ㅎㅎ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거기에는 제가 쓸 모니터 받침대가 없는거에요 ㅠ 전 직장에서 사용하던 모니터받

richnam.com

 

 

생애 이렇게 알뜰하게 판재를 다 써 먹어 보긴 처음이라

무척 뿌듯했습니다. ㅎㅎ

 

 

 

 

 

 

 

 

끼워 맞출 홈을 10T깊이로 먼저 파 내고,

 

 

 

 

 

 

 

잘라 냅니다.

업다운엔드밀을 써서 탭을 내지 않아도

톱밥이 꽉 잡아 주니 이건 좋네요. ㅎㅎ

 

 

 

 

 

 

 

두번째는 4*8합판 원장에

나머지 재료들이 아주 알뜰하게 꽉 채워서 재단에 들어 갔습니다. 

 

 

 

 

 

 

 

 

아주 빼곡하게 재단을 했네요.

뿌듯뿌듯 ~~

 

 

 

 

 

 

 

이윽고 다 잘라낸 재료들입니다.

 

 

 

 

 

 

 

조립전에 각 면을 샌딩해 줘야죠 ~~

보드랍게 ~~ !!

 

 

 

 

 

 

 

 

엣지면은 트리머로 다듬어 주고요 ~

 

 

 

 

 

 

 

예쁘게 나왔네요 ^^

 

 

 

 

 

 

끼워 맞출 판재들입니다.

이 놈들이 각 좌우 그리고 중앙의 기둥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가운데 기눙에 뒷판을 꼽아 줍니다.

타이트하게 설계를 해서 고무망치로 때려 박아 넣습니다.

 

제일 어려운 공정이었습니다. ㅎㅎ;;;

(다음에는 0.2T를 더 늘려야지.. ㅠㅠ)

 

 

 

 

 

 

 

 

요런 모습이 됩니다. ^^

 

 

 

 

 

 

 

 

좌우 판에 본딩을 해야죠 ~~

 

 

 

 

 

 

 

좌우 기둥역할을 할 판재에 본딩을 하고 각 층별 받침대 역할을 하는 판재도 본딩을 해 줍니다.

 

 

 

 

 

 

 

이렇게 각 부위별 본딩이 끝나면

클램핑해서 본드가 완전 경화될 때까지 24시간 굳혀야죠 ~

 

 

 

 

 

 

 

집에 가져와서 마감칠을 합니다.

칠 작업은 딸아이를 불러 시켜 먹습니다. 

(시키기 전에 지가 와서 하겠다고 합니다. ㅎㅎ)

 

 

 

 

 

 

 

 

대충 자리를 잡아 왔습니다.

기존의 키 큰 책꽂이는 빼야 겠네요.

원목으로 산답시고 엄청 비싸게 산건데... 아깝습니다. ㅠㅠ

 

 

 

 

 

 

 

 

 

파일등 키큰 놈은 맨 윗칸에 꼽고

 

 

 

 

 

 

 

가운데 칸이나

아랫칸은 작은 책들을 꼽아야죠 ~

 

 

 

 

 

 

 

 

그래도, 어지간한 책들은 다 들어 갈 정도의 높이입니다.

 

 

 

 

 

 

 

이렇게 성인용 레고놀이가 끝이 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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