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어린이 아동용 아이젠 만들기 (feat.덕유산 곤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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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초딩 딸내미랑 덕유산에 다녀 왔습니다.

당연히(?) 곤도라 예약 후 손쉽게 정상가까이 다달아 

약 1Km 남짓 걸어 향적봉 정상에 발도장 찍고 왔습니다. ^^

 

겨울 산행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이에, 덕유산 겨울 산행을 하시려는 분은

필히 덕유산 곤도라 예약하루전에 하시고 방문하시길 빕니다. 

 

1.곤도라 티켓 구매 (검색하면 나오는 곳에서 예매, 15퍼 할인 됨)

2.덕유산 무주리조트 홈페이지에서 방문 날짜 맞춰 곤도라 탑승시간 예약

  (거의예약이 만땅이지만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면 취소/변경으로 인한 자리가 나오니 그 때를 노리세요.)

 

덕유산 향적봉

 

 

그런데 말이죠.

성인용 아이젠은 많이 팔지만

어린이 아동용 아이젠은 제품 자체가 없네요. 헐....

 

 

뭐 덕유산 정산에 오르는 길은 험하지 않고 계단과 데크로 만들어여 있었지만

그래도, 눈이 많이 쌓여 걷기에는 미끄러웠답니다.

 

이에,

성인용 아이젠 S사이즈를 구입하여 다이해서 어린이 아동용 아이젠을 만들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이 정도는 신고 가야 마음이 놓일듯 합니다.

진짜 짱짱하네요 ^^

 

행여 어린이와 겨율 산에 오르고자 하는 분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성인용 S사이즈 아이젠은 약 230mm 신발부터 대응합니다.

딸아이 신발은 200mm  넘 커서 헐렁 거리죠.

 

어떻게던 30mm 를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가만 보니,

체인 몇개를 잘라내면 될 듯하더군요.

 

 

 

 

 

운동화 한 짝에 아이젠을 끼운 후 맞춰 나갔습니다.

용접이 되어 있는 사슬은 잘라 내고

그 사슬에 끼워진 체인은 니퍼를 이용 벌렸습니다.

 

 

 

니퍼를 이용하여 사슬을 벌려 줍니다.

 

 

 

그리고,

용접이 된 사슬은 잘라 내야 합니다.

아직 손가락관절이 좋지 않아 자르는데 무척 힘이 들고

땀까지 삐질 나더군요. ㅎㅎ;

 

 

 

 

 

 

 

몇개를 땀 흘려 자르고 나니

요령이 생기더군요.

 

아래 사진의 좌측처럼 자르면 힘이 많이 듭니다.

우측 처럼 자른 후(니퍼로 잇자국을 많이 낸 후)

 

니퍼와 펜치 등으로 잡고 흔들어 부러 뜨리는게 훨 쉬운 방법이더군요.

 

 

 

 

 

앞굼치 부분의 사슬 길이 조정은 끝났습니다.

이제, 뒷굼치 부분을 연결하는 사슬을 조정합니다.

5개의 체인이 걸려 있는데 좌우 각각 2개를 떼어냅니다.

그리고 옆에서 걸어 주는 사슬은 3개중 가운데 사슬에 걸어 주고요.

 

 

 

 

 

기렇게 자르고 펴고 구부리고 생노가다를 한 후

완성 했습니다.

 

 

거의 S사이즈가 SS사이즈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

 

 

 

 

 

 

앞 모습 !!

 

 

 

 

 

 

옆모습 !!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

 

 

 

 

 

 

 

최종 완성작 바닥모습입니다.

 

 

 

 

 

 

 

한켤레 다 만들고 나니

잘라낸 사슬이 이처럼 쌓이네요 ㅎㅎ

 

 

 

 

 

이제 눈이 쌓인 설산으로 출발입니다.

고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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